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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성첨단소재, 전주 탄소섬유 공장 3차 증설…연산 9천톤


입력 2022.03.02 17:42 수정 2022.03.02 17:42        이홍석 기자 (redstone@dailian.co.kr)

469억원 투자해 2500톤 증설…2020·2021년에 이은 추가 투자

수소차 연료탱크·CNG용 고압용기·태양광용 단열재 등 수요 증가 대비

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.ⓒ효성첨단소재

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469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.


내년 4월까지 연산 2500톤을 증설해 총 90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. 앞서 2020년과 2021년에 이은 3차 증설이다.


이번 증설은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(CNG) 고압용기, 태양광용 단열재 등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 이뤄지는 것이다.


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저장, 운반에 쓰이는 고압용기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.


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태양광 발전 등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.


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‘탄섬(TANSOME®)’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.


‘꿈의 소재’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강도는 10배 높아 자동차·풍력·우주항공·스포츠레저·건축용 보강재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.


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 3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.


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%로 글로벌 3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.

이홍석 기자 (redstone@dailia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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