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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드민턴 집안경쟁, 김소영-공희용이 웃었다


입력 2021.08.02 14:48 수정 2021.08.02 14:49        김평호 기자 (kimrard16@dailian.co.kr)

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동메달 결정전서 이소희-신승찬에 승리

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'2020 도쿄올림픽'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공희용, 김소영이 기뻐하고 있다. ⓒ 뉴시스

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소영(29·인천국제공항)-공희용(25·전북은행)이 이소희-신승찬(이상 27·인천국제공항)을 꺾었다.


김소영-공희용 조는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소희-신승찬 조에 2-0(21-10 21-17) 승리를 거뒀다.


당초 두 팀은 동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각각 중국과 인도네시아조에 덜미를 잡히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. 한 팀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지만 한 팀은 4위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.


세계랭킹 5위 김소영-공희용 조와 세계랭킹 4위 이소희-신승찬 조의 맞대결은 예상외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.


김소영-공희용은 1세트에서 11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. 2세트에서는 김소영-공희용 조가 초반에 4-7로 밀렸지만 반격에 성공하며 10-10 동점에 성공했다.


이후 김소영-공희용 조가 13-10으로 달아났지만 이소희-신승찬 조가 분발하며 15-15가 됐다. 하지만 김소영-공희용은 다시 19-16으로 스코어차이를 벌렸고,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.


한편,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리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복식서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하는데 그쳤다.

김평호 기자 (kimrard16@dailia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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